알바생보다 못버는 편의점주들 “내년 최저임금 2.87% 삭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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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아르바이트)보다 못 버는 편의점주가 지금의 현실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두고 편의점주들이 노동계가 제시한 10%대 인상안에 반발하고 있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

국내 4개 편의점 브랜드 점주들이 모인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7월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내년 최저임금을 지난해 최저임금 상승분인 2.87%만큼 삭감하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편의점주 절반 이상이 월 최저임금의 절반밖에 벌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 가운데 20%는 인건비와 임대료도 지불할 수 없는 적자 점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편의점의 임금 지급 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강조했다. 점주들은 최저임금을 주지 못해 범법자가 되거나 폐업을 해야 한다는 얘기도 했다.

다른 편의점 점주 단체인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도 이날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마이너스 성장까지 예측되는 상황에서 편의점업계는 임금 인상 여력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은 대량 폐업과 대규모 해고 사태를 불러온다고 했다.

1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4차 전원회의에서 노사는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시했다.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 보장을 위해 16.4% 인상(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했다. 반면 경영계는 2.1% 삭감(8410원)을 제시했다. 경영 여건과 고용상황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5차 전원회의는 7일 열린다. 노사는 이 자리에서도 최저임금 인상과 삭감을 놓고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5차 회의 때 양측이 서로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의 1차 수정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글 CCBB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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