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했지만 마스크 가격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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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로 일반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보건용 마스크(KF 마스크) 물량이 늘었지만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파는 마스크 가격은 당분간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DB

편의점 업계는 현재 장당 2000∼2500원 수준인 보건용 마스크 가격을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라고 7월1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보건용 마스크 공급가격이 하락해 편의점 판매가격도 300원 정도 내린 상태다. 공급가격이 추가로 떨어지지 않으면 판매 가격도 인하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 전인 지난달부터 날씨가 더워지면서 얇은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로 수요가 몰렸다. 이에 보건용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줄어 이미 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다. 

또 “공적 판매처와 달리 일반 유통업체는 업체별 공급가격에 맞춰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판매해왔기 때문에 제도 폐지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대형마트 역시 공급 업체와 가격 논의가 필요해 당장 마스크 가격을 조정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에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1500∼1800원 수준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000원대 초반의 보건용 마스크가 대부분이다. 장기적으로 보건용 마스크의 전반적인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온라인 오픈마켓에서는 개별 판매자가 가격을 결정할 수 있어 이미 장당 1000원 이하의 상품이 올라오고 있다. 티몬에서는 KF94 마스크 기준 가장 판매량이 많은 상품은 장당 900원대 수준이고 700원대 제품도 팔리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이전부터 마스크 공급이 워낙 충분해서 1000원 미만 상품이 있다. 시간이 더 지나야 제도 폐지의 영향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 이후 전체적인 보건용 마스크 공급을 늘리지 않을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져 얇은 비말 차단 마스크로 수요가 몰리고 KF84나 KF90 마스크를 찾는 사람은 줄었다. 이미 보건용 마스크 수요를 충족한 상황이어서 공급량을 늘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최근 수요가 늘어난 비말 차단 마스크와 일회용 마스크를 중심으로 물량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글 CCBB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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