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최종 합격자 뒤바뀌어···기간제 채용 과정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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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기간제 근로자 선발 과정에서 평가 방식을 잘못 적용해 최종 합격자가 뒤바뀌었다. 평가 방식 적용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도로교통공사./한국도로교통공사 홈페이지

7월28일 국토교통부는 ‘공공기관 채용 실태 전수조사 결과 처분 요구서’를 공개했다. 요구서에는 도로공사 A 건설 사업단이 2018년 12월 기간제 근로자인 사무원 2명을 뽑기 위해 진행한 채용 절차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공사는 2018년 5월 기간제 근로자 채용 절차 개선 방안을 수립했다. 채용 절차별 평가 기준과 전형별 합격배수 등에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 공사는 당시 기간제 채용 공고를 통해 서류심사 단계에서 자격증 등에 대한 점수를 매겨 정량 평가한다고 밝혔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점수를 합해 고득점자순으로 결정한다고 공고했다. 하지만 공고와는 달리 실제 서류심사는 내부 평가위원이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정성 평가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서류전형 합격자가 바뀌어 5명이 면접 기회를 잃었다.

또 공사는 면접전형 점수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했다. 공고한 방식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경우 최종 합격자는 바뀐다. 국토부는 도로공사에 인사 담당자 징계와 불합격한 피해자에 대한 구제 방안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공사는 2019년 4월 진행한 기간제 근로자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와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는 직원을 면접위원으로 선정했다. 이를 두고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기간제 근로자 채용공고 기간이 규정보다 짧아 구직자들의 응시 기회를 제한한 사례 등도 감사 결과로 나왔다. 도로공사는 인사 규정을 위반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글 CCBB 주성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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