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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나, 둘, 셋, 끝…외국인들이 더 열광하는 한국 아재의 제품

디지털 타투 솔루션 스타트업 스케치온

<span style="color:#000000"><span style="color:#000000">**타투 솔루션 스타트업 '스케치온'**</span></span> <span style="color:#000000">**피부에 대고 '쓱' 밀면 타투 완성**</span> <span style="color:#000000">**헬스케어 분야 진출 목표**</span> <span style="color:#000000">벽돌만 한 크기의 소형 프린터를 원하는 신체 부위에 올려놓고 한쪽으로 밀자 타투가 새겨진다. 타투이스트가 하면 20분 정도 걸리는 약 10㎝ 크기의 타투를 3초 만에 새기는 이 기계는 '프링커(Prinker)'다. 프링커는 디지털 타투 솔루션 스타트업 '스케치온(Sketch on)'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타투 프린터다.</span> <span style="color:#000000">스케치온은 삼성전자 출신인 이종인(49)대표, 윤태식(39)·이규석(41)이사 세 명이 함께 창업했다. 이들이 개발한 프린터는 쉽고 빠를뿐 아니라 피부 자극 테스트를 통과한 원료로 만든 잉크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다. 이종인 대표는 "타투를 하고 싶은데 지우기 어렵고 아픈 타투가 부담스러워 도전하지 못하고 있던 사람을 위해 창업했다"고 말한다.![1.jp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c8/c89138727036cf7516097eb363ffaab3300de09b1b44c0e58e60b0c2d0c485cc/c89138727036cf7516097eb363ffaab3300de09b1b44c0e58e60b0c2d0c485cc.jpg)</span> <span style="color:#777777">스케치온 이종인 대표 / jobsN</span> <span style="color:#000000">**◇C랩에서 나와 창업**</span> <span style="color:#000000">이종인 대표는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에서 잉크젯 프린터용 잉크를 개발하는 개발자였다. 윤태식, 이규석 이사도 하드웨어 개발과 사업기획팀에 있었다. 이들이 뭉친 계기가 생겼다. 2010년 사내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 중이었고 당시 윤태식 이사가 지울 수 있는 타투를 제안했다고 한다.</span> <span style="color:#000000">"윤 이사는 젊은 친구들이 문신을 하고 싶어하고 갈수록 길거리에서 타투를 한 사람들이 많이 보여 관심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타투는 한 번 하면 지우기도 어렵고 아프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타투를 못 하고 있는 사람을 타깃으로 쉽게 할 수 있고, 쉽게 지워지는 타투 프린터를 제안했습니다. 저는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소에 있었어요. 이 과제가 2014년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으로 넘어가면서 저도 프로젝트에 참여했죠. 이후 2015년 12월 윤태식 이사, 이규석 이사와 함께 회사를 나와 창업했습니다."</span> <span style="color:#000000">![2.jpe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d2/d2200dca0939ca407274c4afd1b923532468251b08b7e0d293e0e473bccd8e69/d2200dca0939ca407274c4afd1b923532468251b08b7e0d293e0e473bccd8e69.jpeg)</span> <span style="color:#777777">타투 프린터 프링커 / 스케치온 제공</span> <span style="color:#000000">**◇타투 프린터 프링커 개발**</span> <span style="color:#000000">분사 전에는 구현 가능성에 대해 연구했다. 직선이 아닌 곡선인 피부에 출력할 수 있을지, 잉크를 흡수하지 않는 피부에 어떻게 하면 깔끔하게 프린트 할지 등 기술적인 면을 고민했다. 창업 후에는 이 기술들을 현실화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span> <span style="color:#000000">이규석 이사가 하드웨어 설계와 그 속에 들어가는 펌웨어를 만들었다. 화학을 전공한 이종인 대표는 기계에 들어가는 잉크를 개발했다. 잉크는 타투 스티커나 진짜 타투와 달리 색조 화장품에 들어가는 원료로 만들어 인체에 무해하다. 2016년 초 기계와 잉크, 그리고 기계에 연동할 앱까지 완성했다.</span> <span style="color:#000000">프링커는 잉크젯 프린터 원리와 같다. 먼저 기계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앱에서 원하는 그림이나 글자를 선택한다. 이 앱에는 2000개 넘는 이미지가 있다. 또 스케치 모드로 들어가면 직접 디자인 할 수도 있다. 자신만의 그림을 몸에 새길 수 있는 것이다.</span> <span style="color:#000000">이후 기계를 원하는 곳에 대고 오른쪽으로 밀면 피부 위에 선택한 이미지를 출력해준다. 바늘로 피부에 색소를 넣어 그림이나 글씨를 새기는 진짜 문신과 달리 빠르고 쉽게 새길 수 있는 것이다. 프링커 타투는 화장품 원료로 한 잉크를 사용해 최대 이틀 정도 지속된다. 지울 때는 화장품 리무버나 비누를 이용하면 쉽게 지워진다.</span> <span style="color:#000000">![1.PN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c6/c661b8fa0e796899457dacdefc973030040edf1e1c7ea06c5e5b9572cad81567/c661b8fa0e796899457dacdefc973030040edf1e1c7ea06c5e5b9572cad81567.png)</span> <span style="color:#777777">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했다 / 스케치온 제공</span> <span style="color:#000000"><span style="color:#000000">**◇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시연**</span></span> <span style="color:#000000">2016년 7월 당시 다섯명의 직원은 프링커를 들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났다. "창업했을 때 리우 올림픽에서 시연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잡았습니다.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 부스에 체험하러 온 고객을 대상으로 타투를 해주는 이벤트를 하려고 했는데 제품이 삼성전자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어요. 올림픽을 포기해야 하나 싶었죠. 이번 올림픽을 놓치면 4년이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안전하게 가려면 대기업에 있는 것과 다를 게 없으니 한 번 해보자'고 팀원을 설득했죠."</span> <span style="color:#000000">한 달 동안 기계를 보완해 결국 삼성전자의 허가를 받아 프로모션 기업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그렇게 막 개발을 마친 프링커를 들고 브라질에 가서 전 세계 사람 2만여명을 대상으로 시연을 했다. 당시 고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성장 가능성을 봤다고 한다.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시연을 하고 밤에는 숙소에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보완을 했다.</span> <span style="color:#000000">올림픽 시연 후 유럽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스 슬러시(SLUSH)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 전 세계 1700여개 업체 중 톱4에 올랐다. 한국 기업 최초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CES 2017, MWC 2017에도 참여했다. 타투 프린터를 알리고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았다. 글로벌 브랜드 입생로랑이 신제품을 선보일 때 프링커를 사용했다. 루이비통, 아모레 퍼시픽 등 뷰티·명품 브랜드는 물론 할리데이비슨, 아우디 등 자동차 브랜드에서도 제안을 받았다. 미국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South by Southwest), 뮤직 페스티벌 UMF 등에도 참가했다.</span> <span style="color:#000000">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바르셀로나 마라톤이라고 한다. “마라톤 행사 위원회에서 먼저 협업 제안이 왔습니다. 참가자 가족이나 친구가 남긴 응원 메시지를 참가자들 몸에 새겨주는 이벤트였어요. 사용자들이 미리 남긴 메시지를 코드화 하는 작업부터 코드를 다시 메시지로 풀어내는 시스템까지 만들어야 했죠.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고 힘내서 달리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뿌듯했습니다.”</span> ![IFA 학생단체 팔만.jp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87/87ed51b2639d1bbdbe746073d5b1e25aad88e444d8b21d94f60f5f5023ea4124/87ed51b2639d1bbdbe746073d5b1e25aad88e444d8b21d94f60f5f5023ea4124.jpg) 프링커로 타투를 새긴 학생들 / 스케치온 제공 <span style="color:#000000"><span style="color:#000000">**◇B2C로 사업 확장**</span></span> <span style="color:#000000">스케치온은 그동안 기업을 상대로 한 협업 및 임대업을 주로 해왔다. 올해 3월부터 다양한 고객을 만나고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B2C로 사업을 확장했다. 온라인몰을 열고 기계를 판매 중이다. 66만원에 구매할 수 있고 본체, 카트리지, 프라이머, 배터리 2개, 충전기가 포함돼있다. 잉크 하나로 1000회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약 1000대를 판매했다고 한다.</span> <span style="color:#000000">다양한 브랜드 협업, 사업 확장 등 끊임없이 성장해왔지만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창업 후 쉬운 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개발은 물론 홍보까지 각각의 일이 다 힘듭니다. 그러나 이런 장애물은 혼자 넘는 것이 아니라 팀플레이로 각자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면서 하나하나 이겨냈습니다. 또 팀원은 물론 현장에서 프링커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고 힘을 냅니다.”</span> <span style="color:#000000">현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소비자도 있다고 한다. “한국 시장이 가장 힘듭니다. 아직 문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기 때문이죠. 이 제품을 가지고 전 세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순 없습니다. 좋아해 주는 소비자를 더 파고들 것입니다. 또 조금 더 오래 유지될 수 있게 만들어 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프링커는 원데이용으로 개발했습니다. 나만의 타투로 하루를 더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죠. 화장이랑 똑같습니다. 그럼에도 조금 더 오래 즐기고 싶으시다면 스킨 프라이머를 뿌리고 프린트 후 프라이머를 한 번 더 뿌리면 3일 정도 갑니다.”</span> <span style="color:#000000">이런 스케치온의 목표는 다양하다. 시장도 넓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여러 갈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선 프링커를 더 알려 시장을 넓히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이후 IT 기기와 연동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두 번째 목표입니다. 타투 안에 코드를 숨겨 놓고 기기로 타투를 읽으면 음악이 나오거나, 증강현실을 연동해 동적인 타투를 보여주는 것이죠. 또 미아 방지, 치매 노인 보호, 행사 입장권 등에 쓰일 수도 있죠. 중장기적으로는 신체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잉크를 개발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에 활용하고 싶습니다.”</span> <span style="color:#000000">글 CCBB 하늘</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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