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logo

검색할 단어나 문장을 입력해주세요 :)

Creating Contents Building Business

Creating Contents Building Business

CCBB
인터뷰

제가 온종일 공부해 연세대 들어간 이유는 단 하나였죠

메이드 인 미 정상교 대표 인터뷰

<span style="color:#000000">**메이드 인 미 정상교 대표**</span> <span style="color:#000000">**고객 경험담 바탕으로 음원 제작**</span> <span style="color:#000000">**자신만의 노래 부를 수 있는 문화 만들고파**</span> <span style="color:#000000">가수를 꿈꿨던 소년이 있다. 교육열이 강하고 보수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라면서 늘 갇혀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느날 우연히 본 TV 속 가수들은 참 즐거워보였다. 그때 가수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반대가 거셌다. 어머니는 명문대에 입학하면 ‘네가 하고 싶은 걸 허락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열망이 얼마나 강한지 증명하기 위해 하루종일 공부했고, 결국 연세대학교에 합격했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보러다녔다. 곧 연습생으로 캐스팅됐다. </span> <span style="color:#000000">드라마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메이드 인 미(Made in ME)’ 정상교(37) 대표다. 이후 ‘가수 데뷔에 성공했다’로 마무리되면 해피엔딩(Happy Ending)이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대부분 십대 시절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는 것과 비교해 늦깎이었던 탓인지 자꾸 데뷔조에서 밀려났다. 10년 장기연습생이 되자 소속사는 작곡가·보컬트레이너 제안을 했다. 정 대표는 기약없는 데뷔 대신 작곡가의 길을 택했다. 2014년부터 ‘압구정 보안관’이라는 작곡 팀에 합류해 디셈버의 타이틀 곡,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와 B1A4 전 멤버 바로의 콜라보 곡 등을 작곡했다. 작곡가로 일할 때 30곡을 만들면 29곡을 버려야했다. 가수가 추구하는 색깔과 맞지 않아서, 이번 앨범 컨셉과는 어울리지 않아서 등 이유는 다양했다. 문득 일반인 대상으로 ‘맞춤형 음원’을 제작하면 소모적 행위가 필요없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2017년, 가수가 아닌 일반인 대상으로 음원을 제작해주는 ‘메이드 인 미’를 창업했다.</span> ![1.PN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cf/cf5f48dcdf3d2adabdc4a14ba1afbe573d0c609875e49d912cbf68698f4102b6/cf5f48dcdf3d2adabdc4a14ba1afbe573d0c609875e49d912cbf68698f4102b6.png) 메이드 인 미 정상교 대표./메이드 인 미 제공 <span style="color:#000000">**◇ ‘1인 미디어 시대, 음악도 마찬가지’**</span> <span style="color:#000000">**-간단히 소개해주세요.**</span> <span style="color:#000000">“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주는 메이드 인 미 대표 정상교입니다. 메이드 인 미는 일반인이나 인디 음악가·음악 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음원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음원을 제작합니다. 그외 기성 가수 녹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발라드 그룹 디셈버 멤버와 작업해 곧 음원이 발매될 예정입니다.”</span> <span style="color:#000000"> </span> <span style="color:#000000">**-일반인 음원 제작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셨나요?**</span> <span style="color:#000000">“가수 연습생·작곡가 생활을 하면서 가수처럼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하는 일반인이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러나 기존 레이블 회사는 비용도 비싸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주지 않아요. 그렇다면 보다 저렴하고 퀄리티가 훌륭한 음악을 만들면 경쟁력이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최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1인 방송을 진행하는 개인이 증가했는데, 영상에 상업 음악을 삽입하면 수익이 안나고 제재받기도 쉽습니다. 그럴 바에 자신의 노래를 만들어 삽입하는게 낫죠. 실제로 유튜버들이 찾아와 음원 제작을 의뢰합니다. 최근에는 구독자 43만명을 보유한 ‘불협화음’이라는 유튜버와 작업하고 있습니다.” </span> ![DDD.PN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ad/ad210f91610815fd4e174ee3b04ab18071941b93e07ea3c0636d3b3e58ed8201/ad210f91610815fd4e174ee3b04ab18071941b93e07ea3c0636d3b3e58ed8201.png) ![DDDDD.PN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d5/d5422eb16bc7be284ec4ae803a1eb69e0a72d16c5f56b4cb1bd332280dc5bd6f/d5422eb16bc7be284ec4ae803a1eb69e0a72d16c5f56b4cb1bd332280dc5bd6f.png) 메이드 인 미에서 제작한 음원들./'메이드 인 미 홈페이지' 캡처 <span style="color:#000000">**-제작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span> “지금은 꽤 많이 생겼지만, 제가 창업할 때는 일반인 음원 제작 업체가 거의 없었습니다. 메이드 인 미만의 차별점은 작곡·작사, 음원 발매 및 유통까지 올인원(All in one)으로 제공한다는 거죠. 고객이 음원 제작을 의뢰하면 먼저 프로듀서와 상담을 진행합니다. ‘어떤 주제로 어떤 장르의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요청사항을 바탕으로 고객의 경험담을 대화 나누듯 끌어냅니다. 그리고 즉석에서 간단하게 작사·작곡을 해봅니다. 이때 프로듀서가 일방적으로 노래를 만들기 보다 고객에게 작사·작곡 참여를 유도해요. 완성된 곡을 받기만 하면 노래에 대한 애착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작사 한 줄이라도 참여하면 작사·작곡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려줍니다.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고객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음원이 완성되면 멜론 등 음원 플랫폼에 유통까지 담당합니다. 메이드 인 미는 상업 음반 제작사로, 음원 플랫폼에 음원을 유통하는 유통사와 제휴해 고객 음원을 유통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은 표절여부·음악의 질 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음원을 음원 플랫폼에 유통하기는 어렵습니다. 메이 드 인 미 프로듀서들은 현재 음악계에서 계속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기타리스트·피아니스트 등입니다.” **-일반인 대상으로 음원을 제작하는 게 쉽지 않을텐데요.** <span style="color:#000000">“일반인 고객 중 기성 가수  못지않게 노래를 잘 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 때는 기술로 목소리를 다듬습니다. 또 대부분 녹음실에서 녹음하는 것 자체를 어색해하기 때문에 녹음 과정에서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것도 필수예요. 또 한편으로 고객의 기대 수준은 점점 높아져가고 있기 때문에 상업 음악만큼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span> ![2.PN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8d/8d623badb0f4cd23a533f9baded7cb63c888fbe2ca8fb0f75c35a046a08f60e1/8d623badb0f4cd23a533f9baded7cb63c888fbe2ca8fb0f75c35a046a08f60e1.png) 메이드 인 미 녹음실./메이드 인 미 제공 <span style="color:#000000">**-시간과 비용은 얼마나 소요되나요?**</span> <span style="color:#000000">“보통 한 곡을 작업하는 데 50~60시간 정도 걸립니다. 횟수로 따지면 8~12회 정도 고객과 만납니다. 기획사 소속 작곡가로 일할 때 빠르게 만드는 습관이 들다보니 작업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가격은 음원 제작에 필요한 악기의 개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악기 1개가 들어가면 50만원 정도, 악기 4개 이상의 밴드 구성이 필요할 때는 100만원 정도 듭니다. 오케스트라 형식일 때는 가격이 더 올라갑니다. 현재 메이드 인 미 프로듀서들이 다른 공연에 참여해 받는 금액을 생각하면 재능기부에 가까울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span> <span style="color:#000000">**-그럼 아무래도 수익이 많이 나지는 않을텐데, 매출은요?**</span> “일반인 음원제작 가격을 낮추기 위해 그 외 단체나 협회의 주제곡 등을 의뢰받아 수익을 충당합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자신만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쁨을 안겨주겠다는 회사 목표를 고려하면 가격을 많이 올릴 수 없습니다. 2018년 연 매출은 5억원 정도고, 2019년 8월 한달 매출은 7000만원 정도입니다. 2020년에는 월 매출 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pan style="color:#000000">**◇ ‘행복해하는 고객들 보면 천직이라 느껴’**</span> **-창업 이전에도 음악 분야에서 일하셨죠.** <span style="color:#000000">“고등학교 때 가수를 꿈 꾼 뒤로 쭉 한 길만 걷고 있습니다. 가수 연습생·작곡가 그리고 음원 제작 업체 대표까지. 어머니는 제가 가수 연습생이 되었을 때도 가수 데뷔는 실패할거라고 생각하셨어요. 그래서 더욱 가수로 성공해야겠다는 열망이 강했죠. 그러나 실력이 부족했던 탓인지 데뷔조에서 자꾸 탈락했습니다. 장기 연습생은 대부분 소속사를 떠나거나 작곡가·보컬 트레이너 등으로 진로를 트는데, 저는 후자였습니다. 2014년 압구정 보안관이라는 작곡팀에 합류해 디셈버의 타이틀곡 ‘시계를 보며 계절을 지나’로 입봉했습니다. 당시 음원 발매 직후 멜론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이후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제아와 B1A4 전 멤버 바로의 콜라보 곡 ‘하루만이라도’ 등을 작곡했습니다. 2016년에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MBC 음악감독 제의를 받아 ‘2016 MBC 연예대상’ 총괄 음악감독으로 일했습니다. 당시 NG나 음향사고 없이 마무리해 호평을 받았고,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 기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조직 생활에서 벗어나 스스로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눈에 띈게 1인 방송 시대에 발맞춘 개인 음원 제작이었죠. 알고지내던 프로 뮤지션들을 모아 2017년에 메이드 인 미를 창업했습니다. 메이드 인 미 곡 중 80% 이상은 제가 작곡했습니다.” </span> <span style="color:#000000"></span> ![3.PN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00/008a8ef18c9c17eee1b2c1b085a8f855a3fa9e40a6f40ba6451b5c0710ce7ea6/008a8ef18c9c17eee1b2c1b085a8f855a3fa9e40a6f40ba6451b5c0710ce7ea6.png) 메이드 인 미는 종종 워크샵룸에서 음감회를 열기도 한다./메이드 인 미 제공 <span style="color:#000000">**-기억에 남는 의뢰가 있다면요?**</span> <span style="color:#000000">“올해 초 70살 어르신께서 음원을 제작하고 싶다고 찾아오셨습니다. 청각 장애 2급으로 듣지 못하시는 분이었는데, 어르신의 염원을 모르는 척 하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음원 제작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사고로 청각을 잃으셨기 때문에 기본 의사소통은 가능합니다. 손의 진동도 느끼시기 때문에 그를 통해 음과 박자를 알려드리면서 여러 번에 걸쳐 녹음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음을 완벽히 맞추지는 못하지만 듣고 있으면 마음이 아려요. 저 역시 작업하는 동안 많이 울었습니다. 노래 주제는 ‘들을 수 없지만 부를 수 있고’ 입니다. 그 외에 자녀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담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남성분이 있었습니다. 노래 제목은 ‘월세 to 전세’에요. 아이들을 위한 자장가를 만들고 싶다고 찾아온 고객도 기억에 남습니다.”</span> <span style="color:#000000">**-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요?**</span> <span style="color:#000000">“70세 청각 장애인 어르신, 자녀를 위한 세레나데를 부른 아버지, 자장가를 만든 어머니 등 모든 고객이 완성된 노래를 들을 때 ‘이 노래 덕분에 행복하다’는 말을 하십니다. 그 순간 느끼는 감정은 뿌듯함을 넘어 이 일이 내 소명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어요. 메이드 인 미를 창업하기 전까지 조직에 속해 정해진대로, 시키는 대로 살아왔습니다. 오로지 제 선택에 의해 창업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 때에야 음악을 하고 싶었던 진정한 이유를 찾았습니다. 저 역시 누군가에게 노래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span> <span style="color:#000000">글 CCBB 솔솔마루</span>
img-jobsn

인기글

Loading interface...
Loading interface...
Loading interface...
Loading interface...
Loading interface...

추천글

Loading interface...
Loading interface...
Loading interface...
Loading interface...
Loading inter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