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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2위 쥐떼 일본, 1위 통금 쿠웨이트…한국은?

코로나에 ‘집콕’하고 있는 국가 2위 일본, 1위는?

**친구끼리 누가 더 집에 오래 있나** **대결할 수 있는 ‘스테이 앳 홈 챌린지’** **외출 봉쇄령 효과 확인 가능** ‘스테이 앳 홈 챌린지(Stay At Home Challenge)’. 실시간 위치공유 어플리케이션(앱) ‘젠리(Zenly)’가 3월24일 새롭게 선보인 기능이다. 말 그대로 매일 집에 머문 시간을 퍼센트로 보여주고, 친구들과 공유하며 누가 더 오래 집에 있었는지 경쟁하는 방식이다. 국가별 순위도 보여준다. 코로나 사태에 외출을 줄이고,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국가는 어디일까. ![1.JP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07/07bdbabc75f73e803759008668c60eb12ea450bc20d3734fc56184bd16dd409f/07bdbabc75f73e803759008668c60eb12ea450bc20d3734fc56184bd16dd409f.jpg) 전면 통행금지 조치로 한산한 쿠웨이트 거리./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현재 집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국가는 쿠웨이트** 젠리는 국가별로 집에서 시간을 보낸 비율을 집계한 순위를 보여준다. 가장 최근 집계일인 5월 18일 1위는 이용자들이 평균 19시간 이상 집에 머문 쿠웨이트였다. 쿠웨이트 정부의 전면 통행금지 조치와 관련이 있다. 쿠웨이트 정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8시간만 밖에 나갈 수 있는 통행금지 조치를 10일 발표했다. 사람들은 외출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통행금지 전날인 9일 쿠웨이트인들이 집에서 시간을 보낸 비율은 75.35%로 세계 20위에 불과했지만, 11일 78.63%(5위), 18일 81.14%(1위)로 늘어났다. 쿠웨이트에 이어 집에서 시간을 보낸 비율이 높은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 젠리 이용자들이 77.64%, 18시간 이상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일본의 한 방송사는 일본 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적은 이유를 두고 ‘침이 덜 튀는 일본어 발음 덕분’이라는 취지의 방송을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워 사람들이 집에 콕 박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이 외출을 안하고, 식당이 문을 닫고, 도시가 멈추면서 대낮 주택가에 쥐떼가 나타나기도 했다. 사람들이 사라진 거리를 쥐가 채운 셈이다. ![2.JP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a6/a6a69b3e79c040544a4b185ccf30eb0fff7607e81f3b02639029f77f28f7f69b/a6a69b3e79c040544a4b185ccf30eb0fff7607e81f3b02639029f77f28f7f69b.jpg) 한산한 일본 거리와 도심에 등장한 쥐./연합뉴스TV·NHK 방송화면 캡처 오스트레일리아(76.45%), 싱가포르(74.79%), 영국(74.38%)이 뒤를 이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6위에 올랐다. 미국 젠리 이용자들은 집에서 평균 17시간 이상을 보내고 있다. 일본처럼 미국에서도 쥐떼가 거리를 점령하고 먹이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 ![3.JP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bf/bf666d712d73aac07e0a00473a7fb1e4fdaebb2b46db2ba17f70cc8534b6c8eb/bf666d712d73aac07e0a00473a7fb1e4fdaebb2b46db2ba17f70cc8534b6c8eb.jpg) 평소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뉴욕의 중심지 타임스퀘어도 휑한 모습이다./KBS 방송화면 캡처 **◇한국, 황금연휴 이후 외출 늘어** 집에서 시간을 보낸 국가 순위는 계속해서 변했다. 3월 13일까지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국가는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억 인구를 가진 대국이 이런 성과를 내는 것은 쉽지 않다"고 코로나 방역 조치를 자화자찬했지만, 사실상 ‘집콕’이 코로나를 막은 셈이다. 각국 국민이 봉쇄정책을 잘 지키고 있는지도 젠리 통계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코로나가 퍼진 후 강력한 봉쇄정책을 펴왔던 뉴질랜드 이용자들은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뉴질랜드 정부는 3월 25일 전국에 봉쇄령을 내리고, 4월 27일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다. 정부가 강력 대응에 나서는 동안 국민들이 집에 머물면서 호응한 셈이다. ![4.JP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52/526fd13fb895e7d405ef2aecd0cb2300767ae03420ea60c11ade2ba14ff6efa6/526fd13fb895e7d405ef2aecd0cb2300767ae03420ea60c11ade2ba14ff6efa6.jpg) 봉쇄정책으로 썰렁한 우한과 뉴질랜드./채널A·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한국은 대구에서 신천지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월 23일부터 3월 12일까지 계속 5위 안에 들었다. 확진자 증가세가 줄어들면서 점차 외부 활동 비율이 늘었고, 황금연휴 기간이 겹쳤던 5월 2일 처음으로 60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태원발 확진자가 늘면서 18일 다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국가 17위에 올랐다. **◇IT 전문매체 기자 트윗에서 아이디어 얻어** 스테이 앳 홈 기능을 선보인 젠리는 사실 이 기능과 정반대인 서비스다.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친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앱 젠리다. 사람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자신의 위치를 공유·소통하도록 한다. 현재 전 세계 젠리 이용자 수를 알 수 있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000만명 이상 앱을 다운받았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안드로이드 기준 1월 젠리의 국내 월간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0만명이다. 스테이 앳 홈의 시작은 조시 콘스틴(Josh Constine) 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기자의 트윗이었다. 콘스틴은 3월 16일 트위터에 ‘집에 머무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게임을 만들 사람이 없느냐’는 글을 올렸다. 젠리는 집에서 시간을 보낸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보여주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집에서 시간을 보낸 비율이 60%라면 그날 14시간 이상을 집에서 보냈다는 의미다. 개발자인 앙투안 마틴(Antoine Martin)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자랑스러운 일로 만들고, 이 움직임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해당 기능을 만든 이유를 밝혔다. 글 CCBB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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