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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미술관 수준”이라는 이태원 ‘삼성가 보물창고’엔···

간송미술관 대표작은 ‘훈민정음’···민간 컬렉션, 어떤 작품 있나

**조선시대 10만석 부자, 전 재산 털어 지킨 보물** **삼성가 보물창고, “국가 미술관 수준”** **불교미술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이곳** “확인합니다. 15억원, 15억원···, 없습니까?”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전화 응찰도 없었다. 5월27일 오후 6시, 서울 신사동 케이옥션 경매장에서 이어진 몇 초 동안의 정적. ‘땅’하는 망치 소리가 유찰을 알렸다. 금동여래입상(金銅如來立像·보물 제284호)과 금동보살입상(金銅菩薩立像·보물 제285호)이 새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 1938년 문을 연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 사립미술관, 간송미술관이 소장하던 것들이다. 재정난을 견디지 못하고 경매에 내놓았다. 간송 전형필 선생(1906~1962)이 일제 강점기에 지켜낸 우리 문화재는 수천점에 달한다. 그중에는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제70호)’도 있다. 사립미술관이라지만 나라가 운영하는 박물관 못지않다. 간송미술관은 우리나라 3대 사립박물관 가운데 하나다. 3대 사립박물관은 어디일까. 또 어떤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을까. **◇간송이 지켜낸 ‘대한 컬렉션’** ![기사1.PN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4c/4cf91396b419391b963506ccc113e4f82f2384c9a2a0459e522f02eeb5b7e045/4cf91396b419391b963506ccc113e4f82f2384c9a2a0459e522f02eeb5b7e045.png) 간송 전형필 선생(좌),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훈민정음(우)./'KBS 역사저널 그날' 유튜브 캡처, 간송미술문화재단 공식홈페이지 ‘문화재 독립운동가’ 간송이 찾아낸 최고의 문화유산, 훈민정음 해례본. 한글의 창제 원리와 이유를 기록한 해설서다. 1940년대에 간송이 1만1000원에 사들였다. 당시 서울의 기와집 한 채 가격이 1000원이었다. 간송은 자신이 물려받은 재산을 문화재 보존에 썼다. 문화재가 곧 민족의 자존심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간송의 3대 후손이 운영하는 간송미술관 컬렉션에 국보와 보물이 많은 이유다. 현재 간송미술관은 국보·보물 44점을 비롯해 수천점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청자상감운학문매병.PN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5f/5fa2710eb35da23bbb6b402e98732a1310796dfd7d133e2a7bc2adabdf858f09/5fa2710eb35da23bbb6b402e98732a1310796dfd7d133e2a7bc2adabdf858f09.png)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간송미술문화재단 공식홈페이지 1935년, 일본의 조선총독부 박물관을 제치고 지켜낸 문화재도 있다. 고려청자의 대표 걸작인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靑磁 象嵌雲鶴文 梅甁·국보 제68호)’이다. 군수 월급이 70원이던 시절, 거금 2만원을 주고 샀다. 기와집 스무 채에 맞먹는 가격이다. 동아시아 청자 중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윤복의 ‘풍속도 화첩(風俗圖 畵帖·국보 제135호)’도 간송 소유다. 조선 후기 혜원 신윤복이 그린 풍속화 30여점을 엮은 것이다. 서울 뒷골목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한 그림이다. 일본인의 손에 들어갔던 것을 1930년 간송이 되찾았다. 간송 소장품은 추사 김정희 필(筆) ‘난맹첩(蘭盟帖·보물 제1983호)’, 혜원 필 ‘미인도(美人圖·보물 제1973호)’처럼 우리 미술의 독자성이 드러난 작품들이 많다. **◇삼성가 이씨 가문의 ‘리 컬렉션’** 삼성미술관 리움은 국보급 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립 박물관이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 이건희 삼성 회장의 ‘국보 컬렉션’으로 유명하다. 사립 미술관에 국보급 문화재만 160여점이다. ![군선도.PN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fb/fb9c96b2ea300c0946eaf5a8cd21ffc944d7b13cd5df52fb56cd69cb76272fd8/fb9c96b2ea300c0946eaf5a8cd21ffc944d7b13cd5df52fb56cd69cb76272fd8.png) 군선도 병풍./리움미술관 공식홈페이지 리움에는 조선 후기 천재 화가 단원 김홍도 필 ‘군선도 병풍(群仙圖 屛風·국보 제139호)’이 있다. 김홍도 신선도의 대표작이다. 조선 영조 52년인 1776년에 그린 그림이다. 1971년 12월 21일 국보 목록에 올랐다. 불교미술품도 있다. 국보 제85호인 ‘금동신묘명삼존불입상(金銅辛卯銘三尊佛立像)’은 우리나라 현존 최고(最古)의 아미타불상이다. ‘금동 용두보당(金銅 龍頭寶幢·국보 제136호)’도 리움 소유다. 절에 법회가 있을 때, 당(幢)이라는 깃발을 절 입구에 있는 당간(幢竿)이라는 높은 기둥에 달아 둔다. 꼭대기에 용의 머리 모양이 있어 용두보당이라 불린다. 고려 시대에 만들어졌다. ![가야금관.PN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7b/7b70cf1a6f3c0be92fb76f60a34f4f52db670f9373e1d081c821fb2a757bf8f4/7b70cf1a6f3c0be92fb76f60a34f4f52db670f9373e1d081c821fb2a757bf8f4.png) 가야금관./리움미술관 공식홈페이지 고(故) 이병철 회장이 가장 아꼈던 국보는 ‘가야금관(국보 제138호)’과 ‘청자 동화연화문 표형 주자(靑磁 銅畵蓮花文 瓢形 注子·국보 제133호)’다. 가야금관은 그동안 출처가 불분명했는데, 지난 1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하나인 45호분에서 도굴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불교미술의 정수, 호림박물관** 호림박물관은 유화증권과 성보실업의 창업자인 고(故) 윤장섭 성보문화재단 이사장이 세웠다. 그는 생전에 1만5000여점의 미술품을 수집했다. 여기에는 국보 8점, 보물 52점, 서울특별시 지정문화재 11점이 있다. ![수월관음.jp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9f/9f309b290c391417d52cade82e4d4d55f37746051c187e9e979a4daddd747dfe/9f309b290c391417d52cade82e4d4d55f37746051c187e9e979a4daddd747dfe.jpg) 수월관음보살도./호림박물관 공식홈페이지 호림박물관은 불교미술품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보물 제1903호인 고려 후기 ‘수월관음보살도(高麗 水月觀音菩薩圖)’가 가장 유명하다. 금강 바위에 반가좌로 앉은 관음보살을 그린 작품이다. 불경으로는 ‘백지묵서 묘법연화경(白紙墨書 妙法蓮華經·국보 제211호)’과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 75(初雕本 大方廣佛華嚴經 周本 卷二, 七十五·국보 제266호)’가 있다. 묘법연화경은 줄여서 ‘법화경’, 대방광불화엄경은 줄여서 ‘화엄경’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 불교사상이 자리 잡는 데 큰 영향을 미친 불교 경전들이다. 이런 ‘민간 컬렉션’은 어떻게 가능할까. 국보와 보물을 사고파는 것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박수희 학예연구관은 “국가 지정문화재도 개인 소장품인 경우에는 사고파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전시 이외의 국외 반출은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글 CCBB 김지인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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