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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0만원 넘는 염색·파마가 공짜, 그러고도 돈 법니다

드리머리 심건우, 이태훈 공동대표 인터뷰

**드리머리 심건우, 이태훈 공동대표** **재료비만 내면 무료로 예비 헤어디자이너가 시술** “헤어 모델 구합니다. 단발 기장 분들 중에 펌, 염색 원하시는 분을 찾고 있습니다.”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종종 등장하는 글이다. 미용실에서 일하는 예비 헤어디자이너들이 실습 경력을 쌓기 위해 인터넷에서 헤어 모델을 모집하기 때문이다. 상당수 디자이너가 헤어 모델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현상을 보고 창업에 나선 이들이 있다. 드리머리의 심건우(25), 이태훈(25) 공동대표다. ![1.JP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1b/1bd454bc962d894bde1513cf943a517fcb46111ee15d6283bc4c7f8f892fbd33/1bd454bc962d894bde1513cf943a517fcb46111ee15d6283bc4c7f8f892fbd33.jpg) (왼쪽부터) 드리머리 심건우, 이태훈 공동대표./드리머리 제공 고려대학교 코딩 동아리 ‘멋쟁이 사자처럼’에서 만난 이태훈, 심건우 공동대표는 2017년 8월 드리머리를 창업했다. 드리머리는 승급 직전의 예비 헤어디자이너와 대중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예비 헤어디자이너는 국가 자격증을 취득했고, 미용실에서 3~5년 정도 일한 사람들이다. 커트·염색·펌을 원하는 대중이 디자이너의 경력과 포트폴리오 등을 보고 가능한 시간대에 예약하면 시술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별도의 시술 비용 없이 펌과 염색 약품값만 부담한다. **◇교내 창업대회 우승 후 드리머리 창업** **-본인의 경험이 창업의 밑바탕이 됐다고.** (이) “학교 내 축구동아리 선배가 한 번 지인을 데리고 온 적이 있었어요. 그분이 축구 끝나고 회식 자리에서 본인이 예비 헤어디자이너라서 무료로 머리 커트를 해줄 수 있다고 영업을 했어요. 선배들과 커트를 받아봤는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로 머리를 할 수 있으면, 헤어 시술을 받길 원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실습을 하면서 헤어모델을 구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했어요. 이 이야기를 떠올리며 드리머리를 구상했습니다.” ![후기4.JP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8a/8a284ef517837da9dfb59d0503a80e92264cd9cb5871ce0fc8fa8aa30d9a1888/8a284ef517837da9dfb59d0503a80e92264cd9cb5871ce0fc8fa8aa30d9a1888.jpg) 드리머리에서 시술받은 고객의 후기 사진./드리머리 사이트 캡처 **-대학교 3학년부터 창업 준비를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취업이 아닌 창업을 선택한 이유는.** (이) “창업하지 않고 취업했을 때 내가 만족할만한 삶을 그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했어요. 좋은 곳에 취업하더라도, 만족하지 못할 것 같아 취업보다는 창업에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심) “코딩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해커톤(팀을 이뤄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대회)을 많이 나갔습니다. 대회 때마다 이 대표와 합이 잘 맞는다고 느꼈어요. 또 창업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제가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배웠던 이론, 지식을 적용해보고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면서 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창업 대회는 어떤 대회였나.** (이)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대회였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모아놓고 한 달간 교육했어요. 교육이 끝날 때 각자 구상한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등수를 매기는 대회입니다. 처음 교육을 시작할 때는 사업 아이템 조차 정하지 못한 상태였어요. 하지만 교육기간 동안 제 경험을 떠올려서 드리머리 아이템을 구상했고, 우승을 했습니다. 상금으로 시제품 제작비 1000만원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3.JP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13/137595daa425f125622536d830766df4b615da9c1a6352c86520d8d0441371c8/137595daa425f125622536d830766df4b615da9c1a6352c86520d8d0441371c8.jpg) 드리머리 팀원 사진./드리머리 제공 **◇3~5년 경력의 예비 헤어디자이너들이 시술** 드리머리 사이트에 디자이너가 직접 올린 자기소개, 경력, 포트폴리오 및 후기가 올라와 있다. 헤어 시술을 원하는 사람은 사이트에서 예비 헤어디자이너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시술은 디자이너가 근무하고 있는 미용실에서 받는다. 주로 영업이 끝난 오후 7시 이후에 가능하다. **-승급 직전의 예비 헤어디자이너는 어떤 사람들인가.** (이) “헤어 업계는 대부분 도제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먼저 미용실에 취업해서 어깨너머로 배우고, 가발과 사람을 대상으로 실습을 하는 과정을 거쳐요. 그런데 사람을 대상으로 실습할 때 낙오하는 분들이 많아요. 실력이 있지만, 실습 대상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죠. 저희는 이 이야기를 듣고 ‘기회의 사다리’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예비 헤어디자이너분들이 기회가 부족해서 디자이너로 승급하지 못하는 상황을 없애고 싶습니다.” ![4.JP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5f/5f6296dff1e423b3c571b0631a47e5a21fa5fcd48a13ac6db9390e6d897086fe/5f6296dff1e423b3c571b0631a47e5a21fa5fcd48a13ac6db9390e6d897086fe.jpg) 드리머리에 올라와 있는 디자이너들./드리머리 홈페이지 캡처 **-헤어디자이너와 이용자를 모집하기까지 힘들었을 것 같다.** (이) “처음에는 직접 미용실을 찾아다니면서 영업했습니다. 인스타 등 개인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서 헤어모델을 구하고 있는 디자이너분들께 가입을 권유하기도 했어요. 현재는 지인 추천 비율이 늘어났습니다. 저희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디자이너가 다른 디자이너분께 소개해주시고 있어요. 총 350명의 디자이너가 저희 플랫폼에 등록했고, 현재 150명 정도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은 디자이너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계속 디자이너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심) “이용자는 ‘지인 찬스’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지인들에게 한번 시술 받아보라고 권유했죠. 플랫폼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 이용자와 고객 후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고객 후기가 달린 디자이너와 그렇지 않은 디자이너의 예약률 차이가 커요. 그래서 최대한 많은 이용자와 후기를 모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온라인 마케팅을 주로 하고 있고, 월간 이용자 수가 월 6만명 정도입니다.” **-고객이 시술에 불만족한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 (심) “펌이나 염색이 잘 안 나올 경우, 해당 디자이너에게 연락하면 재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디자이너에게 시술을 받고 싶지 않다거나, 손상이 너무 심각할 경우에는 실력이 좋은 다른 분들께 연락해서 복구 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업무 방침은 그렇지만, 현재까지 시술이 잘못돼서 다른 분께 시술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5.JP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7e/7e4ea8aff9926a01147884139e7bc12a3abe3f05517601f343a693d75e8bda4f/7e4ea8aff9926a01147884139e7bc12a3abe3f05517601f343a693d75e8bda4f.jpg) 고객이 헤어 시술을 받는 사진./드리머리 홈페이지 캡처, 드리머리 제공 **◇예비 헤어디자이너 위탁 교육 담당하는 기관도 운영** **-수익은 어떻게 내나.** (이) “드리머리 플랫폼을 통해서 수익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디자이너와 고객 모두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향후에는 예비 디자이너, 미용실 등으로부터 월 구독비를 받을 계획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저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사업에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2019년 8월부터 예비 헤어디자이너분들의 교육을 위탁해서 담당하는 교육기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교육비, 최저시급 등이 올라 예비 헤어디자이너나 인턴들을 교육할 여건이 안 되는 미용실들이 늘어났어요. 그런 업체들의 교육을 위탁받아 실습 위주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미용 업계에서 오랫동안 헤어디자이너분들을 양성하신 분이 교육을 담당해주시고 있습니다.” ![6.JPG](//d3c6ckx7lkrl7o.cloudfront.net/media/75/7525f546a874d884c21b5ef4200e09090d65cb3ee8c04565c3c32ce4ea47bd34/7525f546a874d884c21b5ef4200e09090d65cb3ee8c04565c3c32ce4ea47bd34.jpg) 드리머리에서 운영하는 위탁 교육기관 1기 졸업사진./드리머리 제공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이) “초기에는 불확실하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나오고, 사업이 잘될까 하는 불안에 휩싸이는 건 늘 있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즐기려고 하고 있어요. 불확실하다는 말의 또 다른 의미는 ‘미래는 열려있다’라고 생각해요. 확실한 미래가 있으면 저는 제 인생의 닫힌 결말을 맞이해야 하는 거니까요.  불확실성 속에서 불안해하면서도 꿈을 꿀 수 있다고 보고, 즐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이) “꼭 헤어디자이너뿐 아니라 각 분야의 예비 전문가들이 전문가로 나아가기까지의 사다리를 놓아드리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사실 저희 플랫폼의 장점이 고객 후기가 쌓여서 한 개인의 탄탄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대중이 인정한 헤어디자이너’를 만드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이처럼 각 분야의 예비 전문가들을 대중이 인증할 수 있게끔 하는 인증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사회 초년생들이 ‘나만의 커리어를 쌓고 싶다’ 할 때 바로 드리머리가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심) “기본적으로 저희 사업이 시대의 흐름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해요. 미용실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보다는 그 안의 헤어디자이너들이 더 주목을 받는, 즉 개개인의 능력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개인의 포트폴리오, 특성을 강조하는 만큼 저희 드리머리가 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꿈을 꾸는 사람들이 저희 플랫폼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드리머리를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글 CCBB 박아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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